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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와 반복] 5장 6절-결론장 1절(540-571쪽) 정리 5장 감성적인 것의 비대칭적 종합 6절 1. 체계의 진화 1.1 밖주름운동과 분화가 맺는 관계는 무엇인가? 강도는 분화된 연장과 질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주름을 펼친다. 하지만 이때 강도는 분화된 체계 안에서 스스로 소멸되지 않고는 밖주름운동을 펼칠 수 없다. 또한 한 체계의 분화는 탈분화하는 보다 일반적인 체계와 짝을 이룬다. 하지만 영역들에 따라 변이가 나타난다. 예컨대 물리학적 체계와 생물학적 체계는 먼저 자신들이 구현한 이념의 질서에 의해 구별된다. 그 다음 이 두 체계는 현실화를 규정하는 개체화 과정에 의해 서로 구별된다. 개체화 과정은 물리학적 체계에서는 단번에 가장자리에서만 이뤄지고, 생물학적 체계는 계속해서 독특성들을 수용하고 자신의 내적 환경 전체를 외적 한계들에서 산출되는 작용들에 참.. 더보기
[자본]은 왜 '상품의 분석'에서 시작하는가?(자본 1장 도입) 1장 상품과 화폐 1장 상품 1. ‘상품의 두 요소: 사용가치와 가치’ 1. ��자본��을 연구하는 이 책은 왜 다른 것이 아니라 “상품의 분석”에서 시작하는가? 예컨대 맑스는 왜 ��자본론��을 쓰면서 ‘자본’을 직접 분석하거나 그것의 정의로, 혹은 자본의 추상적 표현인 가치에 대한 분석이나 정의로 시작하지 않는가? 2. 1장의 첫 문장이 그 이유를 말해준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는 ‘상품의 방대한 집적’으로서 나타”난다.(43쪽) 이 구절을 두 부분으로 나눠보면, (1) 첫째, 주어부에서 제시되는 ‘자본주의’라는 특수한 역사적 시대는 자신의 고유한 ‘생산양식’에 따라 부를 생산하며, 그 사회의 부는 ‘상품’을 기본단위로 한다. 즉 자본주의 사회는 ‘상품’을 부의 기초 요소로 ‘생.. 더보기
1부 3장 4절(떼지성) 1부 3장 4절 떼 지성 - 분산된 네트워크는 떼지어 적을 공격하고 다시 주위환경으로 사라지는 듯 보인다. 네트워크 외부에서 보면, 그 공격은 자생성과 무질서로만 움직이는 중심없는 비조직처럼, 그래서 미지의, 예상할 수 없는 공격자인 새나 곤충 때처럼 보인다. 하지만 네트워크 내부에서 보면, 그것이 실제론 조직적, 합리적, 창의적임을 알 수 있다. 네트워크는 떼지성을 지닌다. - 최근의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이렇게 중앙집중적 통제나 보편적 모델없이도 문제를 해결하는 집합적이고 분산된 기술에 떼지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전의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지능이 개체의 지력(mind)에 기초한다고 가정하는 반면, 그들은 지능이 근본적으로 사회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개미, 벌, 흰개미같은 군집생물이 정교한 구조물을 세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