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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

벤야민 '경험과 빈곤'(1933) 정리 「경험과 빈곤」(1933), 『발터벤야민 선집5』, 최성만 옮김, 길, 169~180쪽. - 172쪽. 1차 대전 이후 전달할 만한 경험은 거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전략적 경험이 진지전에 의해, 경제적 경험이 인플레이션에 의해, 육체적 경험이 배고픔에 의해, 윤리적 경험이 권력자들에 의해 철저하게 허위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 173쪽.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람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빈곤이 덮쳤다. 점성술, 크리스천 사이언스, 채식주의, 그노시스, 심령주의 등 사람들 위로 덮친, 갖가지 이념들이 이러한 빈곤의 이면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겪는 경험의 빈곤은 거대한 빈곤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 그 거대한 빈곤은 중세 걸인의 얼굴처럼 날카롭고 정확한 윤곽을 띠는 얼굴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 더보기
벤야민의 '박물관'에 대한 단상들 아케이드 프로젝트 1-2, 조형준 옮김, 새물결, 2005. L. 꿈의 집, 박물관, 분수가 있는 홀 939쪽. 꿈의 집의 세련된 변형태. 942. 집단의 꿈의 집의 가장 두드러진 형태가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한편으로는 학문적인 연구와, 다른 한편으로는 '악취미를 가진 꿈결 같은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변증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거의 모든 시대가 각각의 내적인 성향에 따라 특정한 건축 분야를 특별히 발전시키는 것 같다. 고딕 시대는 대성당을, 바로크 시대는 궁전을 말이다. 그리고 19세기 초에는 회고적인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과거에 푹 빠질 수 있었다. 박물관이 그것이었다." 지크프리트 기디온, , p.36. 945쪽. 1837년 6월 베르사유 역사박물관이 - 프랑스의 영원한 영광을 .. 더보기